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최근 3분기 실적컨퍼런스 콜을 통해 “한국의 온라인 시장은 2024년까지 240조원으로 성장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가 될 것”이라며 “쿠팡은 시장 선두주자로서 전 부문이 시장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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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주요 이커머스 업계 플레이어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쿠팡의 올해 매출액은 성장률은 50%를 넘었으며 이는 20~30% 성장에 그친 네이버와 신세계, 롯데 등을 압도하는 수치다.
올해 3분기 기준 쿠팡 누적 매출액은 약 15조8000억원으로 연간 기준 사상 첫 20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작년 연간 매출액인 13조9257억원은 3분기만에 넘어섰다. 올해 쿠팡의 예상 GMV는 34조원, 시장 점유율은 전년(13%) 대비 4%포인트 상승한 17%로 예상된다. 쿠팡은 2025년까지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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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충성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년간 이 요금을 단 한 번도 인상하지 않았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쿠팡의 활성고객수는 15분기 연속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3분기 기준 1회라도 쿠팡을 사용한 활성 고객수가 1682만명이다. 활성 고객 1인당 구입액도 276달러(약 32만5000원)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3% 늘었다.
지역 고용시장 단비…일자리 80%가 지방서 창출
쿠팡의 이같은 투자 계획은 고용 침체를 겪는 지방 도시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쿠팡은 일자리의 80%를 서울이 아닌 경기도 등 지방에서 만들어내고 있어 지역 균형발전에도 긍정적이다. 지방에 일자리가 늘어나면 지역의 소비가 늘고 쿠팡의 매출이 늘어날 수 있어 쿠팡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 이득이다. 실제 쿠팡을 많이 주문하는 전국 상위 10곳 중 9곳은 지방 신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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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중소상공인과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소상공인이 쿠팡에 입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실제 쿠팡의 파트너 가운데 80% 이상이 중소상공인이다. 이 숫자는 전년과 비교해 2배이상 늘어난 수치로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 업체의 올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5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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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전국 곳곳에 유통망을 신설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과 상생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