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강북 못산다' 발언 해명…"인프라 낙후 얘기였다"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지하화' 공약 발표 후 해명
"강남북 인프라 차별 있으니 보완하자 얘기한 것"
  • 등록 2022-05-20 오전 10:16:12

    수정 2022-05-20 오전 10:16:12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자신의 ‘강북이 제일 못산다’는 발언에 대해 “일종의 인프라 차별이 있으니 보완하자는 얘기였다”고 해명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노원역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한 뒤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송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과 만나 “강북은 지하철 인프라가 상당히 낙후돼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송 후보는 전날 공식 선거운동 첫 유세지로 강북을 찾은 이유에 대해 “강북이 제일 못산다. 강남과 비교했을 때 GDP가 20배 이상 차이 난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이에 송 후보는 “지하철 역사 세 군데 교차하는 지점이 강남·서초는 64% 수준이고, 강북·노원·도봉은 14%에 불과할 정도로 인프라가 취약하다”며 “상대적으로 지하철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보완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박원순 전 시장 때 2차 철도망 계획을 통해 강북횡단선을 비롯해 신(新) 강북선 등 촘촘한 지하철망을 연결하겠다는 것을 보완할 것”이라며 “SRT도 창동까지 연결되도록 만들고, 지하철 1·4호선을 지하화시키고 신강북선을 만들고 우이동에서 신설(동역)까지를 방화까지 연장하는 문제 등을 포함해 강북 어디든 역세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민을 강북과 강남으로 갈라치기 한다’는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선 “그런 쓸데없는 말할 시간에 실제로 강북의 인프라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기형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강북 지역 불균형 해소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많다”며 “이를 후보가 말하는 과정에서 표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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