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학원 강사, 코로나19 확진...수강생 무더기 격리 불가피

  • 등록 2020-03-30 오전 9:13:01

    수정 2020-03-30 오전 10:22:2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까지 서울 강남과 신촌에서 강의한 대형 편입학원 강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수강생의 무더기 격리가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지난 18일 유학생 딸(9)과 영국에서 입국했다가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 30번째 환자의 남편인 A(44)씨가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YTN에 따르면 A씨는 부인이 자가격리 중이었지만 김영편입학원 강남단과캠퍼스와 신촌단과캠퍼스에 출근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강의했다고 전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25일 강남단과캠퍼스에, 26일에는 신촌단과캠퍼스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단과캔퍼스의 하루 수강생은 50~60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강생과 학원 관계자 등 무더기 자가 격리 대상이 불가피하고 집단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영편입학원은 결국 오는 4월 10일까지 휴원 결정을 내렸다.

사진=YTN 방송 캡처
정부는 학원들의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행정명령과 구상권 청구를 예고하고 있으나, 학원들은 임차료와 인건비 때문에 더는 문을 닫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정부가 오는 4월 6일 개학을 앞두고 연기를 할 것인지, 인터넷 수업 등 대체 방안 등을 따져보고 있는 상태에서 학원 내 집단 감염 우려가 학부모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강남구는 A씨가 25일 사무실에서 도곡역 4번 출구 마트에 들른 뒤 자택에서 잡화점, 약국 등을 오갔으며 26일에는 타 지자체에 있는 사무실을 들렀다고 밝혔다.

A씨는 27일에는 도곡역 4번 출구의 음식점과 약국을 들른 뒤 자택에 머물렀으며 28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그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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