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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의 어머니가 ‘딸이 전화를 받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내 장기는 기증해 달라. 편안한 안식처로 떠나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올 초부터 이어진 휴직 기간이 길어지며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승무원들의 휴직도 길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 간 진행할 예정이던 유급 순환 휴직을 오는 12월까지 두 달 연장하기로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