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KIA 감독 "내가 미흡했다…내년엔 더 높은 곳 향할 것"

13일 와일드카드 1차전 2-6 패…PS 한 경기로 종료
"막판 실점 많이 했다…과감한 작전도 냈어야"
  • 등록 2022-10-13 오후 10:28:57

    수정 2022-10-13 오후 10:28:57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은 13일 “내가 미흡했다”며 패배를 곱씹었다.

인터뷰하는 김종국 KIA 감독. (사진=연합뉴스)
KIA의 가을야구가 하루 만에 끝났다. KIA는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정규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KIA는 이날 이긴 뒤 이튿날 2차전에서 연승을 거둬야만 했다. 그러나 뒷심 부족으로 무릎 꿇으며 ‘업셋’ 진출의 꿈도 날아갔다.

선발 놀린은 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차책점)으로 52구를 던지고 조기 강판됐다. ‘1+1’으로 대기 중이던 토마스 파노니가 뒤이어 3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위기를 수습하는 듯했다. 그러나 5번째 투수로 나선 이의리가 세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만든 게 뼈아팠다.

타선은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역전을 일굴 해결사가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내가 좀 미흡해서 막판에 실점을 많이 했다”며 “과감한 작전도 내고 했어야 했는데 그런 게 미비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잘했다”고 감쌌다.

특히 8회 구원 등판해 위기를 자초한 이의리에 대해서는 “투아웃 1, 2루 때 오윤석과 편안하게 승부하라고 했다”며 “올 시즌 너무 잘해줘서 1이닝 정도 막아주면 9회 우리에게도 반격의 기회가 있지 않을까 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했다.

대타 투입 시점에 대해서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대타 고종욱을 준비시켰다. 6회는 정규시즌 막판 황대인의 컨디션이 좋아서 그대로 밀고 나갔고, 8회 이창진 타석 때는 KT가 좌완 벤자민을 준비시키고 있었다”며 “이 부분이 아쉬웠고 내가 과감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사령탑으로 맞이한 첫 포스트시즌 무대는 한 경기에 그쳤다. 김 감독은 “내겐 경험이 많이 됐다. 우리 선수들도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을 나왔으니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라며 “내년엔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나뿐 아니라 선수들도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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