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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로 '미세먼지' 해법 모색..3년간 423억 투입

부처합동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 전략' 발표
주택, 도로, 지하철 등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
  • 등록 2016-11-13 오후 12:00:00

    수정 2016-11-13 오후 12: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미세먼지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내년부터 3년간 423억원 투입해 주택, 도로, 지하철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예보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1일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 전략’을 환경부·보건복지부 합동으로 발표했다. ‘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은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다.

정부는 내년부터 3년간 우선 423억원(정부안 기준)을 투자해 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을 추진할 범부처 단일사업단을 발족한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PM2.5) 2차 생성 메커니즘 규명과 유해 성분 분석, 집진·저감 기술의 획기적 성능개선 등 위해성 해소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국가 R&D 역량을 집중해 ①발생ㆍ유입 ②측정ㆍ예보 ③집진ㆍ저감 ④보호ㆍ대응 등 4대 분야의 근본적ㆍ과학적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날씨보다 미세먼지 예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미세먼지 예방을 위해 우선 원인을 파악하고 예보 정확도를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정부는 초미세먼지 발생원인과 발생원별 기여도 규명 등 기반연구를 강화한다.

현재 초미세먼지데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대기는 중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중위도 편서풍 지대에 위치하면서 자연발생광물먼지와 연소배출물의 영향이 크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이에 실시간 농도ㆍ성분 측정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미세먼지 정보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중장기 정밀예보를 실시한다. 실시간 농도·성분 측정기술을 확보하고, 대도시ㆍ육상 중심의 기존 관측망을 상공과 해상을 포함하는 실시간 입체관측망으로 확대한다.

독자 예보모델을 개발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 적용 등을 통해 미세먼지 예보정확도 기간을 현재 2일에서 오는 2023년까지 7일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62% 수준인 예보 정확도를 오는 2020년까지 75%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초미세먼지, 특히 2차 생성에 대한 저감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종전 대비 2배 이상의 성능을 가지는 고효율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응축성 미세먼지와 비산먼지 저감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화력발전소, 제철소 등 대형·중소사업장 대상 비용효과적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공동 실증 등을 통해 확산토록 한다. 도로, 지하철, 건설현장 등 다양한 생활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저감 기술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저감할수 있는 버스 등 대중교통에 장착 가능한 무동력 집진장치를 오는 오는 2020년까지 개발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한된 공간에서 지하철·열차 운행으로 인한 비산먼지를 저감하는 방법도 마련한다.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공간인 주택, 대중교통, 지하공간, 상업시설 등 생활환경에서 미세먼지 노출을 50% 이상 저감할수 있는 기술도 개발한다.

주택 내부 공기 정화, 조리시 배출 저감기술이나 지하공간의 온열환경, 기류 특성 등을 이용한 환기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ICT 기반으로 통합해 ‘개인맞춤형 미세먼지 정보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기술개발 성과를 산업현장에 조기에 확산해 문제해결에 기여하고 기술혁신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스마트 규제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 전략’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2023년까지 사업장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총 47조원의 국내외 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 정책·제도개선, R&D 투자방향 등을 포함하는 큰 틀에서의 전략이 도출된 만큼, 환경부·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잘 챙겨나갈 것”이라며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는 과학기술로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관련 제도개선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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