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이력' 윤두성 골드박사 대표, 블록체인에 사업요약서 기록

골드바 거래 인증서에 블록체인 접목, 투명성↑
  • 등록 2018-08-14 오전 9:09:43

    수정 2018-08-14 오전 9:30:57

윤두성 골드박사 대표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개발하는 피자가게 사장’으로 알려진 윤두성 골드박사 대표가 사업요약서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새겼다고 14일 밝혔다.

골드박사는 블록체인 기반 골드바 보증서로, 골드바 거래 시 현재 사용하는 종이나 웹 기반 인증서가 분실이나 해킹 등 위·변조 가능성이 있는데, 블록체인을 접목해 이런 위험을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위장 거래를 방지해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윤 대표는 서울대를 중퇴하고 피자가게를 차려 운영하는 특이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시에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연구회’를 이끌며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주최한 제1회 ‘핀테크 아이디어 & 사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당시 연구회는 기술개념증명(PoC)을 위한 시범 사업을 한 금본위 암호화폐 ‘스누코인’으로 수상했는데, 이후 윤 대표는 여기에서 얻은 모티브로 금본위 블록체인을 다시 개발해 골드박사를 창업했다.

이후 보증서의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6월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지원 인재로 선정된 바 있고,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이디어마루 인큐베이팅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골드박사는 진행하는 ICO(공개 암호화폐 모집)가 없으며, 코인이나 토큰 발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코인 사기 우려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윤두성 대표는 “현재 정부는 어떠한 형태의 ICO를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다”며 “골드박사는 코인 발행 없이 블록체인 핵심 기술만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이어 “골드박사는 금 유통 과정을 보여주는 ‘투명성’과 다른 고가 물품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 면에서 기존 골드바 보증서보다 우월하다”며 “골드박사는 현재 골드바 보증서만 발급하지만 추후 명품, 스마트폰, 임플란트 등 다양한 고가 물품 보증서를 발급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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