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KBO리그 최초 8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 대기록

22일 NC전 5회 서호철 뜬공 처리 후 연속기록 완성
종전 기록은 정민태 전 한화 코치 '8년 연속 160이닝'
  • 등록 2022-09-22 오후 8:53:44

    수정 2022-09-22 오후 8:53:44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이 KBO리그 역대 최초 8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 대기록을 달성했다.

2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1회 말 KIA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양현종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7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65⅓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서호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014년 이래 이어온 기록을 완성했다.

KBO리그에서 8년 연속 170이닝 이상 투구 기록이 나온 건 40년 역사 이래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정민태 전 한화 코치가 보유했던 8년 연속(1995~2004, 2001~2002는 일본 요미우리 소속) 160이닝이다.

양현종은 지난 2014년 171½이닝을 시작으로 매 시즌 170이닝 이상을 던졌다. 2021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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