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보금자리론 `인기몰이`..7일만에 5천건 `돌파`

총 공급액은 6000억원 넘어서
  • 등록 2010-06-22 오전 10:59:18

    수정 2010-06-22 오전 10:59:18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유(u)-보금자리론`이 판매신청 7일만에 예약 5000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가 u-보금자리론 판매(23일)를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6영업일 동안 대출 예약을 받은 결과, 실적이 총 4545건, 5730억원에 달했다. 하루 평균 757명이 955억원을 대출받은 꼴이다.

u-보금자리론이 이렇게 높은 인기를 끄는 것은 최저 3.39%인 낮은 대출금리 때문이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가 3.64~6.24%로 고시돼 실제 대출은 5%대에서 이뤄지는 것과 비교해 150bp(1bp=0.01%포인트) 정도 낮다. 또 종전의 t-보금자리론과 e-보금자리론 금리보다 각각 40bp와 20bp 낮다.

이같은 금리 인하는 그동안 은행에서 담당하던 대출심사와 사후관리 업무를 주택금융공사가 전담, 수수료 지출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판매를 위탁받은 기업은행과 삼성생명은 담보설정과 대출실행 업무만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낮은 대출금리로 u-보금자리론의 판매 신청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특히 전날(21일) 하루동안 1214건, 1553억원이 신청된 점으로 미뤄봤을 때 오늘(22일)중 총 판매 신청이 5000건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기업은행에서만 u-보금자리론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기존 고객들이 저렴한 금리의 u-보금자리론으로 이탈할 것을 우려해 판매를 거부했다. 이에 반해 `개인고객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기업은행은 고객들이 u-보금자리론 대출을 받기 위해선 판매 은행의 통장을 개설해야 한다는 점을 착안, 향후 1년간 독점 판매하기로 공사 측과 합의했다.

u-보금자리론은 코픽스연동형을 선택해 근저당 설정비와 이자율 할인 수수료를 내면 최저 연 3.39%로 대출받을 수 있다. 코픽스 금리 변동에 따라 6개월마다 금리가 변하는 변동금리를 3년간 적용받을 수 있으며, 원하는 시점에 고정금리로 전환해 10년 동안 5.10%의 금리를 낼 수 있다.

u-보금자리론은 홈페이지(www.e-mortgage.co.kr)에서 신청한 뒤 공사 직원과의 전화상담을 통해 대출 심사가 이뤄진다. 기업은행은 오는 23일, 삼성생명은 다음달 1일부터 실제 대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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