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협 감독 “영화 때문에 '바바리맨' 오해받기도”

  • 등록 2017-04-05 오후 4:31:07

    수정 2017-04-05 오후 4:31:07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형협 감독이 노출증 환자인 일명 ‘바바리맨’으로 오해받은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 시사회에서 “여고 앞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아빠는 딸’은 아빠와 딸의 몸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 윤제문이 만년 과장 아빠 역을, 정소민이 첫사랑과의 데이트를 앞둔 딸 역을 맡았다.

김 감독은 “영화를 위해서 여고생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기 위해 여고를 자주 찾았다”며 “여고생들이 등·하교 하는 모습, 걷는 모습, 말투, 복장 등을 관찰하다 보니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아빠는 딸’은 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김 감독은 “가족에게 사랑한다 말하기가 쑥스러운 분들이 오셔서 보시고 용기 내서 사랑한다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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