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코로나19 싸움에서 의료진 가장 먼저 보호돼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감염된 의료인, 우선적 치료받고 충분한 휴식 취해야"
"해외유입 확진자 늘어, 젊은 유학생 지침 지키기 관리"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4주차, 4월 어려움 해소 기대"
  • 등록 2020-03-30 오전 9:13:24

    수정 2020-03-30 오전 9:13:24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내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최근 대구 현장에서 헌신해온 의료진들 중 감염된 분들이 우려될 만큼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의료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우리의 영웅들인 의료진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보건복지부와 질본에서는 감염된 의료인들이 우선적으로 치료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감염경로를 파악해서 의료인 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서 공항에서의 검역과 입국자들의 동선 관리, 지역에서의 철저한 자가격리 이행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금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되겠다”면서 “혹시라도 입국자들이 이동시 일반인들과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거점에서 격리 장소까지의 이동지원, 별도의 격리시설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젊은 유학생들이 지침과 권고를 어기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공적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 지 4주차에 접어들었다”면서 “국민들께서 어려운 상황을 많이 참고 이해하며 참여해 주신 덕분에 시행 초기의 불편함은 다소 줄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간의 성과와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단위 MB(멜트브라운)필터 증산을 감안하면, 4월에는 어려움이 조금 더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하고 기존 생산라인을 전환해서 신속하게 증산을 추진한 도레이 첨단소재 등 여러 회사의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향후 마스크 공급능력이 안정화되면 그에 맞춰 공적 마스크 배분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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