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그간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집중육성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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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지난해 12월 BIG3 추진회의 출범 후 혁신성장 BIG3산업 육성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 추진 현황 등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BIG3 추진회의는 지난해말부터 총 14차에 걸쳐 48개 안건, 463개 과제를 논의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GVC) 재구축과 미래 산업 선도경쟁 가속화 등으로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자국중심 산업육성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BIG3 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기술개발과 투자·수출이 급증하고 글로벌 선도 지위를 유지·강화하는 등 BIG3 산업의 성장 생태계가 굳건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홍 부총리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수소차 점유율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매출 1위 회복, 바이오헬스 10대 수출품목 진입 등 성과가 하나하나 가시화되고 있다”면서도 “BIG3분야 지원과제 463건 중 육성지원이 전체 50.1%를 차지하는 반면 규제혁파는 전체 12.5%에 불과해 민간투자 활성화 유도에는 아직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현장에서는 인력부족, 송전선 설치, 불합리한 규제 등 현장 애로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으로 △규제 혁파와 생태계 조성 △기존 대책의 확실한 이행과 가속화 △민관협력, 대중소기업 협력 △현장소통 강화 등 4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관계 장차관들에게 “보호무역주의 강화, 공급망 내재화, NDC(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 등 대내외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며 “BIG3분야가 조기에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 방향, 논의과제, 기존과제 보완 및 현장 애로해소 등 의견을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