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태영호·지성호 겨냥 "경솔한 반응 개탄스러워"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판
"국민들, 이런 상황 계속되는 점에 우려"
"노동안전특위 구성해 재난 법·제도 정비"
"당, 바짝 긴장해야…경제·산업위기 고조"
  • 등록 2020-05-04 오전 10:10:10

    수정 2020-05-04 오전 10:10:10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위중설·사망설이 나왔지만 공개 행보에 나서며 건재함을 과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지난 수일간 김 위원장에 대한 외부의 경솔한 반응과 일부 언론의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위중설과 사망설을 제기했던 태영호 미래통합당·지성호 미래한국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겨냥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우리 국민들은 이런 개탄스러운 상황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 이런 일에 대해서도 당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사건으로 많은 분들이 희생됐다”며 “정부는 철저한 조사로 화재원인을 규명하고 이런 참사가 일어날 수 있는 작업구조나 안전관리 제도 등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당도 노동현장안전특위를 구성해 재난대비 관련 법과 제도를 다시 한번 정비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당정은 재난대비제도 정비와 강화를 21대 국회 핵심과제로 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민주당 구성원들은 다시 한 번 바짝 긴장해서 일을 해야 한다”며 “전(全)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해결했다고 해서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어지면 안 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위기와 산업위기, 일자리 위기가 이제 고조되고 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이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일이었다면 경제위기 대응은 국민 생활을 지키는 일이다. 노사정이 힘을 합쳐 이 위기를 이겨내고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이인영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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