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8·4대책 안 먹히나…대치푸르지오써밋 올 최고청약경쟁

106가구에 1만 7820명 몰려…168대 1 청약경쟁률
분양가 9억 초과로 중도금 대출도 안 나와
  • 등록 2020-08-11 오전 9:21:08

    수정 2020-08-11 오전 9:26:59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8·4 공급 대책 이후에도 분양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분양에 나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의 청약 경쟁률은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게 기록했다. 대치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역인데다, 모든 타입의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는 단지다.

1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치푸르지오써밋은 지난 10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106가구 모집에 1만 7820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68대 1로 올해 들어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마곡지구9단지(146대 1), 호반써밋 목동(128대 1) 등에 이어 올해 8번째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이다.

심지어 대치푸르지오써밋은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대출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세자릿수 경쟁률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면적이 가장 작은 전용 51A타입 분양가는 10억 3110만원이다. 이 밖에도 전용 53㎡A타입은 10억 6540만원, 59A타입은 11억 4580만원이다. 가장 면적이 큰 전용 155㎡은 30억 7610만원이다.

앞서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도시개발구역 A7블록에 들어선 ‘고양덕은 DMC리버포레자이(186가구)’는 모든 타입 분양가가 9억원 이상으로 중도금 대출이 막히면서, 청약 경쟁률이 17대 1에 그쳤다. 이마저도 157가구의 미계약 물량이 쏟아졌다.

대치푸르지오써밋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는 ‘강남구 아파트’라는 브랜드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17 대책으로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에서 아파트 및 토지거래를 할 시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그러나 비록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는 지역이지만, 앞으로 상승 가치가 크다는 인식이 수분양자들에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치푸르지오써밋의 분양가는 같은 대치동의 ‘래미안대치팰리스’와 비교해 10억원 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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