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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도 주렁주렁 달랑달랑… ‘믹스&매치’ 유행

  • 등록 2006-06-14 오후 12:35:00

    수정 2006-06-14 오후 12:35:00

[조선일보 제공] “네가 만든 거니?” 이런 반응을 사기 십상인 장난감 같은 목걸이가 올 여름 여성들의 목을 장식할 전망이다.


▲ 금속·방울 등 안 어울릴 듯한 각종 소재를 믹스&매치한 `셀바폰테` 목걸이
‘마르니’ ‘크리스찬 디올’ ‘셀바폰테’ ‘겐조’ ‘르샵’ 등은 최근 일제히 갖가지 이질적인 소재를 주렁주렁 엮은 수공예 느낌의 목걸이를 출시했다. 의류에서 수년째 유행해 온 ‘믹스 & 매치’ 트렌드가 목걸이에까지 확대된 것이다.

원석·플라스틱·가죽·나무·헝겊 등 안 어울릴 것 같은 재료들이 마구잡이로 뒤섞인 탓에 ‘쓰다 남은 소품을 모아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지만, 오히려 그 ‘불균질성’이 ‘믹스 & 매치 목걸이’의 매력.

‘셀바폰테’를 홍보하는 ‘블리츠 애드’의 김종미 실장은 “다양한 소재와 색상이 주는 다채로운 느낌 때문에 정장에는 포인트가 되고, 캐주얼에는 발랄함을 더해 준다”고 말했다. 재료에도 원칙이 없다.

삼청동 주얼리샵 ‘유로 데코’는 아예 ‘곰돌이 푸’ ‘토이스토리’ 같은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 미니어처를 구슬 사이사이에 달았다. 

▲ 돌·나무·가죽 등을 활용한 `마르니`목걸이

“애들용 장난감 목걸이 아니냐는 사람도 있지만, 20~30대 전문직 여성들이 주고객”이라는 게 김진영 대표의 말이다.

믹스 & 매치 목걸이의 유행은, 30~50대도 10~20대처럼 튀는 디자인을 즐기게 된 달라진 풍조를 반영한다. 작년부터 이국적인 느낌의 알 굵은 목걸이가 유행하면서 ‘요란한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이 호감으로 바뀐 영향도 있다.

신세계 인터내셔널의 신지연 주임은 “몇 년 전 ‘마르니’가 믹스 & 매치 목걸이를 처음 내놓았을 당시만 해도 국내에선 전혀 반응이 없었는데 이제는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금색 장식에 방울까지 달려 열쇠 꾸러미처럼 보이는 목걸이를 내놓은 크리스찬 디올의 김호영씨는 “참(charm·달랑거리는 장식이 달린 팔찌)이 국내외에서 유행하면서 목걸이나 반지에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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