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롯데百 전속모델 계약연장

"젊은 백화점 이미지에 부합"..男 한류스타도 결합
  • 등록 2013-03-06 오전 11:35:23

    수정 2013-03-06 오후 1:17:26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사진)가 롯데백화점의 전속모델로 1년간 더 활동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소녀시대와 전속모델 계약을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4월부터 롯데백화점의 전속모델로 활동하며 신문과 TV, 전단 등에서 롯데백화점의 얼굴로 활약해왔다. 당초 계약기간은 올해 3월말까지였으나 롯데백화점은 소비자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녀시대를 재기용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1월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롯데백화점의 모델이 소녀시대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50% 이상이 ‘전보다 젊고 활기찬 느낌’이라고 답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소녀시대가 젊은 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다른 모델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소녀시대와 재계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모델로 활동중인 ‘소녀시대’
롯데백화점은 그간 광고모델을 통해 백화점의 이미지를 부각시켜왔다. 1990년대엔 김희애, 김지호, 김혜수 등 대중적으로 친숙한 이미지의 여배우들을 모델로 기용했고, 2007년부터는 ‘문화백화점’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발레리나 강수진, 박동규 교수 등 예술계 인사를 활용했다. 지난해 신헌 사장이 대표이사로 부임한 뒤에는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걸그룹 ‘소녀시대’를 대표모델로 내세웠다.

롯데백화점은 소녀시대와 함께 남성 한류스타를 전속모델로 기용할 예정이다. 현재 장동건, 원빈, 현빈 등 유명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모델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도 잘 알려진 국내 정상급 남자 배우를 소녀시대와 함께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소녀시대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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