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 줄인 정대억,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R 단독 선두

  • 등록 2019-04-18 오후 7:28:52

    수정 2019-04-18 오후 7:28:52

정대억. (사진=KPGA)
[포천=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정대억(30)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9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정대억은 18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버디 9개와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7타를 줄인 정대억은 단독 2위 김홍택(26)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정대억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14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KPGA 코리안투어 개막에 앞서 챌린지 투어에 출전해 샷감을 끌어올린 정대억은 이번 대회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1번홀을 시작으로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기분 좋게 경기를 나선 정대억은 6번홀부터 8번홀까지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쓸어 담으며 전반에 6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 출발도 좋았다. 그는 11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7언더파를 만들었다. 그러나 13번홀에 발목을 잡혔다. 그는 4m 거리에서 스리 퍼트 실수를 범하며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더블 보기의 후유증은 오래가지 않았다. 정대억은 14번홀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1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경기 후 정대억은 “13번홀 더블 보기는 아쉽지만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잘 된 하루였다”며 “2019 시즌 개막전 1라운드에 7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독 2위에는 ‘스크린 골프의 황제’로 불리는 김홍택이 자리했다. 김홍택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KPGA 코리안투어 2번째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맹동섭(32)은 5언더파 67타 단독 3위에 포진했고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이형준(27)은 4언더파 68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군 복무를 마치고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김학형(27)과 김대현(31)은 각각 이븐파 72타 공동 40위, 4오버파 76타 공동 1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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