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6% vs 윤석열 36%…李 약진에 지지율 '백중세'[갤럽]

李 지지율 상승, 尹 지지율 하락…격차 사라져
"정권 교체해야" 53% vs "정권 유지해야" 36%
민주당, 7주 만에 국민의힘 지지율 역전
  • 등록 2021-12-03 오전 10:21:35

    수정 2021-12-03 오전 10:21:3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이 동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전 조사에서 윤 후보가 10% 포인트 넘게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윤 후보는 하락하고 이 후보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동률을 기록했다.

(자료= 한국갤럽)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36%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각각 5%를 기록했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앞서 지난 11월 16~18일 조사에서 윤 후보는 42%를 기록하며 이 후보(31%)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린 바 있다. 하지만 2주 후 다시 진행된 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6%p 하락하고 이 후보의 지지율은 5%p 상승해 격차가 사라졌다.

연령별로 보면 이재명 지지도는 40대(57%), 윤석열은 60대 이상(56%)에서 두드러졌다. 그 외 연령대, 특히 20대에서는 각각 23%, 22%로 지지율이 비슷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밝히지 않은 의견 유보자는 20·30대에서 넷 중 한 명 정도, 무당층에서는 그 비율이 40%를 웃돈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윤석열 45%, 이재명 36%다.

다만 다음 대통령 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가 53%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36%)와 여전히 상당한 격차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 관계자는 “작년 11월까지 양론에 대해 팽팽했던 중도 성향층이 12월부터 정권교체 쪽으로 기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 10월 둘째주 국민의힘에 우세를 내준 뒤 7주 만에 다시 앞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35%,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5%(6464명 중 1000명 응답)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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