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설전 앙금? 이준석 악수 거절, 배현진 '어깨 탁'

이준석 대표, 최고위서 배현진 악수 거절 눈길
  • 등록 2022-06-23 오전 10:04:59

    수정 2022-06-23 오전 10:05:2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며칠 전 설전의 앙금이 남은 듯 배현진 최고위원과의 악수를 거절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 전 배 최고위원과의 설전 앙금이 남은 듯 악수를 거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배 최고위원이 먼저 손을 건네며 악수를 청했으나 이 대표가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고, 두 사람은 어색한 모습으로 스쳐지나갔다. 배 최고위원은 다소 민망했던 듯 자리로 돌아가며 이 대표 어깨를 치고 지나갔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최고위에서도 격한 설전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 대표가 비공개 회의 발언 내용 유출을 문제로 “현안 논의는 비공개 회의에서 하지않겠다”고 직권 선언하자, 배 최고위원이 “대표께서 스스로 (회의 내용을) 유출하지 않았느냐”며 항의했다.

양측 언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 대표가 자리를 떴고 사이에 있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만하라”며 책상을 치는 모습까지 나왔다. 이날 아침 회의 배 최고위원과의 만남 과정에서도 민감한 대응을 한 것도 최근 이어진 배 최고위원과의 충돌과 무관치 않아 보였다.

한편 전날 밤 성상납 증거인멸 논란 의혹과 관련 당 징계 심의를 지켜봐야했던 이 대표는 2주 후 최종 징계 결정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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