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초연구, 임상연구로 나눠 부분별, 부처별로 진행되던 사업을 통합, 다년도·범부처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실질적 성과 창출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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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과학기술·ICT 분야 R&D 사업 종합시행계획’에 따라 신약과 의료기기 원천기술 개발과 감염병, 뇌과학 등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사업에는 6개 정부부처가 협력한다. 오는 2025년까지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수준을 갖춘 의료기기, 복지용 의료기기, 최신기술을 결합한 의료기기, 수입 대체를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한다는 것이 목표다.
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시범 사업에는 3개 부처가 참여해 2개년도에 30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유전체와 빅데이터를 결합해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활용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신약개발사업도 올해 중·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에 돌입, 내후년 사업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 총 5조 1929억원 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추진한다. 바이오, 나노·융합기술, 기후·에너지 등 미래유망 원천기술분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황판식 연구개발정책과장은 “예산 심의·확정에 따른 종합시행계획으로 올해 공모사업의 전반적 틀을 선정했다”며 “특히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초점이 맞춰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