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범부처 사업 제대로?···과기부 R&D '바이오·헬스' 투자 주목

4348억원 투입해 의료기기,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등 추진
다년도 사업 잇달아···실질적 소통과 성과창출 여부는 지켜봐야
  • 등록 2020-01-01 오후 3:04:08

    수정 2020-01-01 오후 3:04:08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새해 바이오 분야에 4348억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뇌질환 극복 연구,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추진한다.

그동안 기초연구, 임상연구로 나눠 부분별, 부처별로 진행되던 사업을 통합, 다년도·범부처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실질적 성과 창출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ICT 분야 R&D 사업 종합시행계획’에 따라 바이오 분야 범부처 협력사업을 올해 새로 추진한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과학기술·ICT 분야 R&D 사업 종합시행계획’에 따라 신약과 의료기기 원천기술 개발과 감염병, 뇌과학 등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전년 대비 특이한 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가 협력해 새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사업에는 6개 정부부처가 협력한다. 오는 2025년까지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수준을 갖춘 의료기기, 복지용 의료기기, 최신기술을 결합한 의료기기, 수입 대체를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한다는 것이 목표다.

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시범 사업에는 3개 부처가 참여해 2개년도에 30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유전체와 빅데이터를 결합해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활용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신약개발사업도 올해 중·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에 돌입, 내후년 사업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시스템을 효율화한 것으로 전문가 사업단이 자연스럽게 참여해 신약 아이디어 등을 제시하고, 교류하며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징이다. 이창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장은 “범부처 협력을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으나 각 부처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사업들을 모아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협력해 왔기 때문에 효율적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전문가 사업단 구성으로 자연스러운 협력이 이뤄지고, 연구개발 성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총 5조 1929억원 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추진한다. 바이오, 나노·융합기술, 기후·에너지 등 미래유망 원천기술분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황판식 연구개발정책과장은 “예산 심의·확정에 따른 종합시행계획으로 올해 공모사업의 전반적 틀을 선정했다”며 “특히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초점이 맞춰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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