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0대女 확진자, 동거男 있었다…"검체 검사 중"

인천시, 진술과정서 동거인 확인
동거인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 중
  • 등록 2020-02-22 오후 6:51:53

    수정 2020-02-22 오후 6:51:5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2일 코로나19 확진자 A씨(60·여·부평구 거주)가 동거인 B씨(59)와 함께 지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A씨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 진술과정에서 동거인 B씨의 존재를 파악했다. B씨는 이날 오후 3시40분께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보건당국은 B씨의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오후 9시 전후해 나올 예정이다.

인처시는 환자역학조사관리팀(역학조사관, 방역대책반, 지원반 등 6명)을 투입해 A씨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A씨는 현재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에서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이날 오후 2시께 기자회견에서 “A씨가 부평구 오피스텔에서 가족 없이 거주했다”고 발표했다가 4시간 뒤 언론에 동거인 B씨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4~17일 대구 남구 대명동 대구교회(신천지) 집회에 참석하고 17일 부평구 오피스텔로 이사했다. 대구시는 집회 참석자를 확인한 뒤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다. A씨는 21일 오후 2시30분께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했고 22일 오전 9시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전북 전주 신천지 교회의 문이 닫혀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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