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4월 분양시장 5만2000가구 쏟아진다…수도권 3만8000가구 공급

3월 분양 예정물량 32%만 실제 분양
4월 분양일정도 변동 가능성 있어
  • 등록 2020-03-30 오전 9:14:00

    수정 2020-03-30 오전 9:14:00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오는 4월에는 작년 대비 3배 가량의 물량이 늘어나 5만2000여 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3월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던 단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분양 일정을 대거 연기했기 때문이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3개월 미뤄지며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조합들이 총회를 연기하고 있어 분양일정 변동성은 큰 상황이다.

30일 직방이 4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오는 4월에는 53개 단지, 총세대수 5만2079가구 중 3만5772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3만8103가구(273% 증가), 일반분양은 2만4411가구(215%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지난 2월에 조사(2월 26일)한 3월 분양예정단지는 44개 단지, 총 3만3433가구, 일반분양 2만7689가구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14개 단지, 총 1만584세대(32%), 일반분양 7,723세대(28%)로 나타나며 예정 대비 32% 정도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2020년 4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 (자료=직방)
3월 분양이 예정돼 있던 단지 중 4월로 미뤄진 단지는 16개 단지, 1만3344가구이며, 나머지 단지들도 상반기 분양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7월 28일로 3개월 연기되면서 4월 말까지 모집공고를 내기 위해 서두르던 정비사업 아파트들도 분양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4월 분양이 예정돼 있는 단지는 7개 단지다. 이들 단지는 정비사업 총회와 견본주택 오픈 일정 등에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기 때문에 분양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2079가구 중 3만7665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이는 전체 분양의 72%이다. 견본주택 개관 등 오프라인 마케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높고 분양 성공 확률이 높은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가 1만7202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4414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부산광역시가 2910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10개 단지 1만270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흑석3자이’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돼 있다. 직방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정비사업 총회 소집 일정이 연기되는 단지들이 늘어나면서 분양일정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2020년 4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 (자료=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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