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행복공장소’, 5일 식목일 맞아 ‘행복농장’ 개소

  • 등록 2021-04-06 오전 10:04:05

    수정 2021-04-06 오전 10:04:05

5일 개소식을 진행한 제주신화월드 행복농장(사진=제주신화월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신화월드가 운영하는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공작소’가 5일 식목일을 맞아 ‘행복농장’의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서 에드먼드 웡 제주신화월드 CEO, 플로라 푸 행복공작소 대표이사, 남명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장 등과 행복공작소 직원들이 행복농장 앞에서 귤나무 묘목을 심어 개별 이름표를 부착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복공작소 직원들의 피와 땀이 일궈낸 결과물인 행복농장은 행복공작소 서광리 사옥 앞 약 600㎡ 부지를 개간해 조성된 밭으로, 장애인들의 농업분야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출범한 제주 최초의 농장이다. 행복공작소의 지체·지적 장애인 직원들이 지난 한달 간 손수 치운 돌과 바위만 해도 25t 10대 분량에 달한다.

행복공작소 김홍기 반장는 “개간 작업은 비장애인들에게도 힘든 일인데 우리 직원들은 스스로 큰 일을 해내고 있다는 자부심과 도전정신으로 이 큰 일을 해냈다”며 “그만큼 행복농장은 우리 직원들 개개인에게 큰 보람을 안긴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온 공터에 자리한 행복농장에서는 감자, 옥수수, 호박, 고추, 마늘 등 다양한 작물들이 솟아날 예정이다. 행복농장에서 수확되는 작물들은 사전 검수를 거친 후 제주신화월드 식음 매장들에 시범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며, 차후 제주신화월드 투숙객 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검토된다.

행복공작소를 총괄하고 있는 박흥배 상무는 “행복농장을 통해 기존 직원들에게 특별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제주 장애인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복농장을 가능케한 우리 모든 직원들이 한 없이 자랑스럽고, 우리가 심은 씨앗들이 앞으로 어떻게 결실을 맺을지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행복공작소는 제주신화월드가 2019년 4월에 출범한 제주 최초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행복공작소는 직원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별 상황과 업무 선호도를 고려하여 제주신화월드 내 카페, 조경, 미화 등 분야에 배치하는 맞춤형 사업장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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