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당에 누 끼치지 말고 수습 들어가야"

  • 등록 2021-09-06 오전 10:27:06

    수정 2021-09-06 오전 10:27:06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더이상 당에 누를 끼치지 말고 공작정치 운운 하시지도 말고 겸허하게 대국민 고백을 하고 수습절차로 들어 가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 의원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전모가 드러나면 후보보다 당이 입을 상처가 더 클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부 고발사건 추이를 보니 자칫하면 당도 말려 들것 같은 느낌도 받는다”라며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의 텔레그램 내용을 보니 총장의 묵시적 지시 없이 그게 가능 했겠느냐 하는 의구심도 강하게 든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내밀한 것이 서로 오갔다면 사전교감 없이 불쑥 보낼수가 있었을까?”라며 “받아 놓고 방을 폭파하라고 했다는 것도 위법의 중대성을 인지 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최근 윤 전 총장은 검찰 재직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수사정보담당관)으로 근무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지난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을 받고 있다. 고발장에 적힌 범여권 인사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 언론사 기자 등이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 측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제보자가 김웅 의원으로부터 메신저로 받은 파일을 핸드폰에 지금까지 보관해 왔기에 자신들이 해당 의혹을 보도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보자 메신저를 통해 김 의원이 손 검사의 고발장 문건을 전달한 뒤 방 폭파를 지시했다고도 주장했다. 뉴스버스 측이 공개한 텔레그램 캡처를 보면 실제로 김 의원이 제보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뒤 “확인하시면 방 폭파”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된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일어나지 않은 일은 직접 증거가 없다”라며 고발사주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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