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한남 2구역` 수주전…11월께 시공사 선정

3.3㎡당 공사비 770만원 책정
대우·롯데 2파전 속 삼성물산 가세 여부 관심
8~9월 입찰업체 윤곽 나올 듯
  • 등록 2022-07-28 오전 9:37:15

    수정 2022-07-28 오전 9:37:15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올 하반기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한남재정비촉진지구) 2구역 시공권 확보를 위한 수주전의 막이 올랐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치열한 경쟁 속에 삼성물산이 가세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이명화)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조합은 다음달 3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 뒤 9월 23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최종 시공사 선정은 11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 205㎡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한남 2구역은 보광동 272-3번지 일대 부지(11만 5005㎡)에 지하 6층~지상 14층,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7908억여원으로 3.3㎡당 770만원 수준이다. 부지 규모는 작지만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을 낀 역세권 입지에다 일반 분양 비율(45%)이 높아 사업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명 주거 브랜드를 갖춘 1군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일찌감치 수주전 참여를 확정한 대우건설·롯데건설에 삼성물산의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일부 조합들이 서울시를 상대로 고도 제한 완화와 층수 상향을 주장하고 나서 사업이 장기화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서울시는 남산 경관 보호 목적 등을 이유로 한남동 주변 지역의 고도를 90m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구역보다 고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남 2구역의 경우 용적률 195%에 최고 14층까지만 건물을 올릴 수 있다. 서울시는 남산 주변 고도 제한 완화에 대해 논의 중인 부분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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