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오늘 3차 등교수업 시작, 학교방역 최우선 순위 노력"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주재
"지역사회와 학교 감염고리 차단, 학원·종교모임 자제해야"
"현재 어려움 때문에 아이들 미래·희망 좌절시켜선 안돼"
  • 등록 2020-06-03 오전 9:10:09

    수정 2020-06-03 오전 9:10:09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5월 한달 간 학생들이 감염된 사례는 모두 70건이지만, 학교를 통한 감염은 아직까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학교 방역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모두가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178만 학생들의 3차 등교수업이 시작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주 중1, 초5·6학년생까지 등교하게 되면 모든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관련된 일이기에 관계기관과 선생님, 학부모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 리는 “5월 한달 간 학생들이 감염된 70건의 사례는 해외유입 또는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이라며 “증상이 나타난 후 자가격리 소홀 등의 미비점은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의 협력하에 철저하게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학원과 소규모 종교모임에서 감염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와 학교의 감염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운영을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등교수업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에 등교를 시작하거나 계획 중인 유럽과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도 우리와 똑같이 갖고 있는 고민”이라며 “그러나 현재의 어려움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을 좌절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천막학교를 운영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면서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돕는 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정부는 지난주 해수욕장 방역지침을 발표한데 이어, 오늘 워터파크 등 물놀이시설에 대한 지침을 발표한다”고 언급하면서 “현실적으로 지키기 쉽지 않은 내용이나 현장상황에 맞지 않는 내용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즉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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