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1차 70% 눈앞 "확진자 감소는 2차 70% 완료 시점"

"추석 이동량 증가 등 상쇄효과, 실질 효과 지켜봐야"
"실질 효과는 추석 지나고, 2차 70% 돼야"
"다만 위중증, 치명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18~49세 미접종 371만명 "의무접종 없다"
  • 등록 2021-09-16 오전 10:24:52

    수정 2021-09-16 오전 10:24:52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누적 70% 돌파를 앞두고 확진자 감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2차 접종 70%가 완료되고 난 시점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6일 백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되기 전까지 예방접종이 진행되면 1차 접종 70% 완료가 가능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언급했다. 박 반장은 “예방접종 후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 2주 정도를 보고 있다”며 “지금 추석이 바로 있다. 추석 이동량 증가와 같은 상쇄효과가 있을 수 있으니 실질적 제어효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예방접종 효과를 내기 위해선 전 국민 2차 접종 70%을 해야 한다”며 “지금 70%는 1차 접종이다. 실질적 효과를 보려면 추석 이동효과도 지나고, 2차 접종 완료되고 난 시점이 돼야 하지 않겠나”고 내다봤다. 방역당국은 2차 접종 70% 시기로 10월 말을 보고 있다.

다만 치명률 저하와 같은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 입장이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대부분 전문가들이 9월 중하순부터 백신 접종에 따른 누적 효과 본격화 말하고 있고, 1차 접종을 확대하며 위중증, 치명률이 떨어지는 효과는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 반장은 “7~8월 치명률은 0.29%로 누적 치명률 0.85%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현상들은 예방접종 효과가 본격화되는 걸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18~49세 연령층 중 약 371만명이 예약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의무접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을 강제화시키기 위해서는 법령개정까지 필요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현행 제도체계나 접종희망률이 높은 우리 특성을 봤을 때 의무접종은 검토 안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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