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내가 대통령되면 반드시 구속"

"대장동 특혜 의혹 철저히 수사할 것"
경쟁자 尹 향해서는 "文 증오심으로 지지율 유지, 확장성 없다"
  • 등록 2021-10-27 오전 10:18:58

    수정 2021-10-27 오전 10:21:23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반드시 구속된다”며 이는 정치 보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27일 홍 의원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며 “국민이 그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단호하게 목소리를 높이며 ‘품행제로’ ‘양아치’라는 표현까지 쓴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국방·안보 대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 의원은 이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 “문재인 정부들어 국정을 파행으로 몰아 넣는 편가르기 정책 때문”이라며 “‘도둑이라도 우리 편이면 찍는다’는 진영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증오심) 그런 이미지 하나만으로 대통령이 되기 어렵다”며 “그 하나만으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확장성이 전혀 없다”고 분석했다.

윤 전 총장의 이른바 ‘전두환 옹호’, ‘개 사과’ 논란을 두고는 “우리 당이 30년 이상 호남에 구애를 해왔는데 그것을 일거에 무너뜨리게 했으니 얼마나 큰 해당 행위냐”라며 “내가 당대표였으면 제명감”이라고 밝혔다 또 “‘개 사과’ 사건으로 대구·경북(TK) 어르신들이 ‘쟤(윤석열)는 안 되겠다’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TK 지지율이 뒤집어진 게 ‘개 사과’ 탓”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 후보의 청와대 회동에 대해선 “본관이 아닌 상춘재에서 비밀회동을 했다는 건 녹음을 안 남기기 위해서”이며 “서로의 비밀을 덮어주고 한사람(이 후보)은 자기가 집권하게 되면 (문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사후보장을 해주는 정도의 짬짜미가 있지 않았겠느냐”고 추측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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