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기재2차관, FTSE 러셀 직접 만났다…WGBI 편입 총력

영국서 데이비드 솔 인델스 정책 글로벌 총괄 양자면담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정책 소개…한국 정부 의지 강조
"한국 국고채, 지금 투자 적기"…투자자 라운드테이블도
  • 등록 2023-02-09 오전 9:21:09

    수정 2023-02-09 오전 9:21:09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위해 산출기관인 FTSE 러셀을 직접 방문해 한국경제 세일즈에 나섰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8일 영국 런던에서 투자자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은 지난 8일 영국 런던의 FTSE 러셀 본사에 방문해 데이비드 솔 FTSE 러셀 인덱스 정책 글로벌 총괄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최 차관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및 외국인 투자 활성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면서 △외국인의 국채·통안채 이자·양도소득 비과세 시행 △유로클리어 등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국채통합계좌 연내 운영 개시 △외국인투자자등록제(IRC) 전면 개편 △외환시장 구조 개선 등 최근 추진 중인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정책들을 소개했다.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히는 WGBI는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주요 23개국 국채가 편입돼 있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9월 WGBI 관찰 대상국 명단에 올랐고, 이제 FTSE 러셀의 승인만 남은 상태다. 러셀은 올해 3월과 9월 이사회를 열고 채권시장 국가분류 검토를 통해 한국의 제도 개선 성과를 평가하고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최 차관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의 투자환경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발표한 정책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앞으로도 FTSE 러셀과 글로벌 투자기관들과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FTSE 러셀 측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후 정부는 영국 런던의 스탠포드호텔에서는 현지 소재 글로벌 투자기관 13곳을 대상으로 투자자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한국 국고채를 홍보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세계 12위 규모의 국채 발행잔액, 높은 국고채 유동성 등을 고려하면 한국의 국채시장은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을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또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 양호한 재정건전성을 고려할 때 한국 국고채는 매력적 투자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환영하며 조속한 제도 시행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근 한국의 WGB) 편입 추진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최 차관은 “최근의 투자환경 개선을 고려하면 지금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국고채에 대한 선제적 관심과 투자의 적기”라고 말했다.

최근 WGBI 편입을 위한 정부의 경제 외교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한국경제 IR(투자설명회)을 직접 진행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 고위 관계자를 만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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