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I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900만달러를 지원해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 이노비오가 추진하는 코로나19 예방 DNA백신의 연구개발에 참여해 백신의 생산을 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VGXI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가지고 이노비오는 미국에서 1상 임상연구에 진입해 이날 첫 번째 피험자에게 접종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의 자회사 VGXI는 지난 1월말 코로나19 백신의 생산을 담당하게 된 후 가능 자원을 동원하면서 신속하게 생산을 진행해 불과 2개월 만에 생산을 완료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이 공개된 후 3개월만이다. VGXI에 따르면 “기존 플라스미드 백신을 생산하는 기간보다 최대 4배 빨리 수천 도즈를 생산했다”고 한다.
VGXI와 이노비오는 지난 13년간 제조 파트너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노비오의 제조 및 백신 공급 관리 담당 Rob Juba 부사장은 “이번 코로나19 백신 생산에서 VGXI와 협력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코로나19 백신인 INO-4800의 신속한 제조가 이뤄짐에 따라 신속하게 임상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134만명을 넘겼고 7만5000여명이 숨졌다. 미국에서는 36만명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사망자도 1만명을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고위관계자들이 앞으로 1~2주가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심각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