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교육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윤석열 내각 첫 낙마

“사회서 받은 혜택 돌려드리려 했지만 많이 부족”
풀브라이트 의혹 등에 “모두 저의 불찰이자 잘못”
  • 등록 2022-05-03 오전 9:43:30

    수정 2022-05-03 오전 9:58:20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 앞에서 사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풀브라이트 장학금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는 “어떤 해명도 하지 않겠다”라며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실상 해당 의혹들을 인정했다.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6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국민의 힘 내부에서도 퇴진론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부인과 두 자녀가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특혜 의혹을 받아왔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한미교육위원단이 운영하는 것으로 연간 최대 4만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어 선발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지낸 김 후보자가 가족들이 장학생으로 선발되도록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외대 총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재임 중에는 법인카드 부당 사용 의혹과 성폭력 교수 옹호 논란 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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