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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풀브라이트 장학금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는 “어떤 해명도 하지 않겠다”라며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실상 해당 의혹들을 인정했다.
김 후보자는 부인과 두 자녀가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특혜 의혹을 받아왔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한미교육위원단이 운영하는 것으로 연간 최대 4만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어 선발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지낸 김 후보자가 가족들이 장학생으로 선발되도록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외대 총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재임 중에는 법인카드 부당 사용 의혹과 성폭력 교수 옹호 논란 등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