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일부 극우 보수, 엉망인 김정은 정보 이용"

4일 KBS라디오 '김경레의 최강시사' 출연
"정부 대북 정보라인, 10년 전 다르게 향상"
"한미공조 결과, 文정보 100% 믿어도 좋아"
민주·통합 원내대표로 전해철·주호영 예상
  • 등록 2020-05-04 오전 10:14:42

    수정 2020-05-04 오전 10:14:42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4일 위중설·사망설이 나왔지만 공개 행보에 나서며 건재함을 과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전 세계의 김 위원장 대북 정보가 진짜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또 태영호 미래통합당·지성호 미래한국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 일부 탈북 인사들의 대북 소식통을 기반으로 한 김 위원장 위중설·사망설 제기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잘 모르는 일부 극우 보수 인사들이 튀김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대중 정권 시절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성사 주역인 박 의원은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며 “이렇게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 정보에 대한 흑역사도 있지만 10년 전 그때와 달리 지금은 굉장히 당국의 정보라인이 향상되어 있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단호하게 대북 철도 사업 등을 전진적으로 제안했는데 만약 김 위원장이 위중하고 사망했다고 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됐겠느냐”꼬 반문했다.

아울러 “지금 문재인 정부 대북 정보는 훨씬 정확하고 거의 100% 믿어도 좋다”며 “한미공조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원내대표만 세 차례 역임한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차기 원내대표 당선자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그는 오는 7일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대해서는 “항상 1기 원내대표는 굉장히 힘이 있는, 청와대와 특별한 관계들이 기준이 된다”며 “마지막 4기 원내대표는 대개 의원들의 공천 문제가 열렸기 때문에 비주류가 된다”고 설명했다. 여당 원내대표 후보인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의원 중 친문(문재인) 핵심으로 분류되는 전 의원의 당선을 예상 것으로 해석된다.

오는 8일 경선이 진행되는 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서는 “주호영 의원이 오늘 출마 선언한다는데 거의 그쪽으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고 했다. 현재 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는 이명수·김태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주 의원이 이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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