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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만에 돌아온 기관…삼성전자 9만전자 갈까

외국인 6거래일 만에 순매수세
한 달 만에 1%대 상승률
  • 등록 2021-05-05 오후 3:32:21

    수정 2021-05-05 오후 9:39:3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주식에 대해 기관이 22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9만원을 돌파한 이후 최근까지 횡보세를 보이다 이날 근 한 달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발 코로나19 지원금으로 인한 유동성 유입과 긍정적인 반도체 업황에 따라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4일 전 거래일 대비 1.1%(900)원 오른 8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9만1000원을 기록한 이래 주가는 줄곧 8만원 대에서 답보 상태였다. 특히 지난달 2일 2%대 상승한 이래 줄곧 횡보세를 그리다 이날 근 한 달 만에 1%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코스피200을 언더퍼폼하기 시작했다”며 “시장참가자들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모멘텀이 다른 기업들보다 약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관이 지난 4월2일 이후 약 한달만(22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역시 6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37억원 어치를 팔았고 외인과 기관은 329억원, 381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이에 그동안 순매도세로 일관하던 기관의 수급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금리와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는데 금리가 내리면 기술주 매수가 이어진다”며 “또한 경기민감주는 유동성과 밸류에이션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미국에서 코로나 지원금이 풀리면서 유동성, 밸류에이션이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주당 가치 측면에서 실적이 받쳐주고 밸류 측면에서 안정화되면 그동안 팔던 기관도 다시 매수세로 돌아올 것이고 주가 역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은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은 34%이며 내년과 내후년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간 컨센서스는 3개월 전부터 상향조정되는 추세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이 확인되고 있고 하반기 및 내년까지 수요도 좋을 것”이라며 “파운드리 시장도 중장기적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하반기부터 실적 모멘텀과 기업가치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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