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투자자 86%, 주주로서 의사결정 영향력 인식"

슈로더투자신탁운용 조사…"지속가능 투자 중요성 강화"
  • 등록 2022-07-13 오전 9:45:31

    수정 2022-07-13 오전 9:45:3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22(Schroders Global Investor Study 2022)’ 1차 조사 결과, 소액 투자자들이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주주로서 자신의 영향력과 그 중요성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소액 투자자들은 최근 새로운 투자 플랫폼의 등장으로 이전보다 쉽게 금융지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을 영향력 행사가 가능한 전문가 수준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투자 지식이 전문가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86%가 주주로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느낀다고 대답했다. (그림 1) 국내 투자자 역시 자신을 전문가 수준이라고 생각한 72%가 ‘그렇다’고 답해 투자 지식수준과 역량 인식 간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글로벌 투자자 및 국내 투자자들은 금융 교육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주체를 묻는 질문에는 ‘자기 자신’ 보다 ‘금융투자회사’가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년 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질문에 ‘자기 자신’이라고 답한 비중이 68%로 가장 많았으나, 올해는 24%에 그쳤다. (그림 2) 국내 조사 결과도 2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는 투자 상품에 대한 접근이 쉬워진 만큼 상품을 제공하는 투자 플랫폼들의 책임도 그만큼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식수준이 높아진 투자자들은 장기적 수익 측면에서 지속가능 투자가 중요해졌음을 인식했다. 이에 따라 투자 시 환경적인 측면이 자신의 기대와 부합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인식은 투자 관련 지식이 많은 전문가 집단이 입문 및 초급 그룹보다 10%나 높았다.

기업과 소통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묻는 질문에서도 △기후(탄소 중립, 탈탄소화) △자연 자본 및 생물다양성(삼림파괴, 오염) △인적 자본 관리(건강 및 안전, 기업 문화) △포용성과 다양성(경영진 및 근로자 구성의 다양성) 등 환경 및 사회와 관련된 항목이 상위 카테고리에 속했다. (그림 4) 국내 투자자 또한 자연 자본 및 생물 다양성 다음으로 기후 관련 문제를 꼽아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투자 기회가 많아지면서 소액 투자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투자 결과와 성과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투자의 가치에 대한 투자자의 이해를 높이고, 지속가능 투자를 통한 더 나은 성과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한국을 포함해 유럽, 아시아, 중남미 지역 등 전 세계 33개 지역 2만 3,000명 이상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최소 1만 달러(한화 1,295만 원 상당)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 있고 10년 이내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준 사람으로 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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