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은·구래현, 대유 위니아·MBN 여자오픈 2R 공동 선두

  • 등록 2020-08-15 오후 9:25:25

    수정 2020-08-15 오후 9:25:25

송가은.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신인 송가은(20)과 구래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 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송가은과 구래현은 15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송가은과 구래현은 공동 3위 이소미(21), 박민지(22)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2000년생 동갑인 송가은과 구래현은 올해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신인들이다.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한 송가은의 최고 성적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5위고 구래현은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47위가 가장 높은 순위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 둘째 날 선두권에 자리하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넘어 첫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송가은과 구래현이 대회 마지막 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 우승하게 된다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유해란)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신인 선수가 우승하게 된다.

공동 3위에는 8언더파를 적어낸 이소미와 박민지가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는 2라운드를 마쳐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고 박민지는 3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8언더파의 성적을 냈다. 장하나(28)와 현세린(19) 등이 7언더파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최혜진(21)은 6언더파 138타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전날 1라운드가 우천으로 완료되지 못해 원래 이날 오전 6시 50분부터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15일 역시 기상 악화로 경기 시작이 지연됐고 2라운드 일부 경기가 16일로 순연됐다. 16일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오전 7시 30분에 시작되고 최종 3라운드 경기는 오전 9시에서 9시 30분 사이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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