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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컬렉션, 고산금 작가 개인전 'Unveiling Differently' 개최

  • 등록 2022-05-25 오전 9:57:52

    수정 2022-05-25 오전 9:57:52

(사진=노블레스 컬렉션)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노블레스 컬렉션이 5월 20일부터 6월 17일까지 고산금 작가의 개인전 ‘Unveiling Differently’를 개최한다.

고산금 작가는 텍스트를 실과 비즈를 이용해 이미지로 치환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춘수의 ‘꽃’, 김소월의 ‘진달래꽃’, 나태주의 ‘사랑에 답함’ 같은 시를 화면에 손뜨개로 만든 꽃으로 치환한 작품과 BTS의 ‘소우주’, 2EN1의 ‘내가 제일 잘나가’,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Yellow’ 등 노랫말을 진주 형태의 비즈로 치환한 총 16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사진=노블레스 컬렉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보다 친근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시와 대중가요 노랫말 등을 소재로 삼았다. 8편의 시와 4곡의 노랫말 모두 팬데믹을 지나고 있는 지금의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불어넣고자 선택했다. 더불어 흑백의 모노톤을 주로 사용한 이전 작품과 달리 이번 신작에는 다양한 색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컬러풀한 원단으로 싸인 화면에 수놓은 손뜨개 꽃은 시에서 받은 영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고산금(Koh Sankeum, 1966~)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이어 1997년 프랫 인스티튜트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텍스트를 차용하되 의미 전달의 기능을 제외한 자신만의 언어로 탈바꿈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윌리엄스버그 아트 & 히스토리컬 센터, 선 컨템퍼러리, 갤러리바톤에서 개인전을 치렀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린 그룹전에 참여했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등에서 소장 중이다.

노블레스 컬렉션 관계자는 “사회에서 무수히 소비되는 텍스트를 개인적 조형 언어로 변환한 고산금 작가의 작품은 지나온 삶의 이야기에 대한 번역인 동시에 관람객에게 소통의 필수 요소인 정서적 교감을 이야기한다”며 “예술을 통해 우리 삶의 감수성에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작가와의 밀담을 통해 글자 한 자, 손뜨개 꽃 한 송이가 우리의 감정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살펴보고, 익숙한 듯 낯선 글에 자신만의 해석을 대입해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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