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경두 "제발 군 폄하 말라" vs 이주영 "의원한테 그따위로"

  • 등록 2019-08-22 오전 9:44:10

    수정 2019-08-22 오전 9:44:1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 폄하성 발언을 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21일 국회에서 정 장관은 이주영 한국당 의원의 한미연합훈련 관련 질의를 강하게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한미연합 훈련이 축소돼 진행됐다며 문제를 지적했고, 정 장관은 훈련 축소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이 의원은 “한미연합 훈련 지금 없애고 축소하고 그랬는데 하던 것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 누가 그런 궤변을 믿어주느냐”며 정 장관을 몰아세웠다. 정 장관은 이에 “훈련 계획하고 참관해보셨느냐?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왜 믿지를 않으시냐”며 이례적으로 반문하며 항변했다. 정 장관은 “제발 우리 군을 폄하하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정 장관 답변에 흥분해 “내가 전문가가 아니라 그렇게 멋대로 해도 되느냐. 나도 연구한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장관이 어떻게 질의하는 의원에게 그따위 소리를 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같은 당 이종명 의원 역시 “훈련하고 군에 예산을 줬는데,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고 훈련을 축소하고 취소했다”며 정 장관을 압박했고, 정 장관은 다시 “왜 국민들이 오해하도록 자꾸 그렇게 이상하게 몰아가시느냐”며 반발했다.

이후 정 장관은 위원장 지적에 사과 뜻을 밝히면서도, “타당성 없는 얘기를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 군 사기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이데일리

  •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