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배터리 생태계서 협업 중요"

배터리 소송전 최종 결정 후 첫 공식석상
"배터리 시장 성공, 연구자 협업 덕…
전문가와의 협업·소통, 글로벌 리더로 갖출 자질"
  • 등록 2021-02-19 오전 9:15:14

    수정 2021-02-19 오전 9:26:4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혁신을 이끌 동력으로 배터리(이차전지)에 주목하며 배터리 생태계 조성에서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19일 오전 최종현학술원이 ‘배터리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 올해 첫 과학혁신 웨비나(웹+세미나)에서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051910)의 전지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096770) 간 배터리 영업비밀 소송 최종 결정이 나온 직후 첫 공식석상이었던 만큼 관심을 모았지만 이와 관련해선 별 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최 회장의 환영사는 행사 전 미리 녹화됐다.

최 회장은 웨비나에 대해 “배터리는 미래 혁신의 주요 동력으로 이 분야에서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탐색하고자 한다”며 “과학과 기술에선 역동적 과거의 혁신을 돌아봐야 미래 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배터리 시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엔 산·학에 몸담은 연구자의 오랜 협업이 있었다”며 “차세대 배터리를 위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다 쓴 배터리를 재활용 혹은 재사용하는 등 배터리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이같은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자신의 전문 영역 밖에 있는 전문가와 협업하고 소통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고, 미래 글로벌 리더가 되는 데 중요한 자질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웨비나에선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상용화한 공로로 2019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스탠리위팅엄(M.Stanley Whittingham) 뉴욕주립대(빙엄턴) 화학과 교수와 또 다른 배터리 전문가 거브랜드 시더(Gerbrand Ceder) UC버클리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와 최장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도 키노트 강연자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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