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은 19일 오전 최종현학술원이 ‘배터리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 올해 첫 과학혁신 웨비나(웹+세미나)에서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051910)의 전지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096770) 간 배터리 영업비밀 소송 최종 결정이 나온 직후 첫 공식석상이었던 만큼 관심을 모았지만 이와 관련해선 별 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최 회장의 환영사는 행사 전 미리 녹화됐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배터리 시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엔 산·학에 몸담은 연구자의 오랜 협업이 있었다”며 “차세대 배터리를 위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다 쓴 배터리를 재활용 혹은 재사용하는 등 배터리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이같은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웨비나에선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상용화한 공로로 2019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스탠리위팅엄(M.Stanley Whittingham) 뉴욕주립대(빙엄턴) 화학과 교수와 또 다른 배터리 전문가 거브랜드 시더(Gerbrand Ceder) UC버클리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와 최장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도 키노트 강연자로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