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분양 막차 타자"…통장 가입증가율 1위

로또분양, 풍선효과가 부동산 기대감 키워
대장주 급 아파트 일반분양에 관심 집중
  • 등록 2021-07-15 오전 9:57:53

    수정 2021-07-15 오전 9:57:53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5월까지 전국에서 청약통장 가입을 가장 많이 한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로또분양 등 부동산 기대감이 청약통장 가입률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에서 5월까지 전국 청약통장(종합저축통장 1·2순위 합산 기준) 가입 증가율은 세종시가 4.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충청남도가 4.30%, 강원도가 4.18% 증가하면서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세종시 16만 6592개에서 17만 4292개 △충청남도 86만 6779개에서 90만 4037개 △강원도 57만 8244개에서 60만 2409개 등이다.

세종시는 작년부터 인근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된 이른바 ‘로또 분양’ 때문에 분양시장이 과열됐다. 올해 2월 청약을 받은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에는 총 7만 1464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되면서 평균 183.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이전기관 특별공급 제도가 전면 폐지되면서, 특별공급 물량이 일반 물량으로 분양돼 청약 당첨에 대한 기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충청남도와 강원도는 작년 12월 17일 지방광역시는 물론 주요 지방 중소도시까지 규제지역으로 신규 편입되면서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올해 초 강원도 강릉시에 분양된 ‘강릉자이 파인베뉴’ 아파트는 1순위 평균 13.15대 1로 강릉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고, 충청남도 아산시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3만1491건이 접수되며 평균 6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세종·충남·강원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자연스럽게 청약통장 가입자가 늘고,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도 많아졌다”며 “특히 올해 하반기 세 지역에서 분양하는 주요 아파트가 많아서 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사진=롯데건설)
청약열기가 뜨거운 상황에서 신규 물량도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교동 일대 공급하는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85㎡ 130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와 함께 조성되는 24만㎡ 규모의 교동7공원에는 6개의 테마 숲과 1개의 둘레길 등 다양한 문화·레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영무건설은 원주시 원동 일대 남산지구 재개발로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240가구 중 952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원주세브란스병원, 원주중앙시민전통시장, 미로예술원주중앙시장, 원주남부시장 등 인근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세종시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이 16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세종자이 더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84~154㎡ 총 135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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