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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초인은 작가 김경욱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스프레이’를 오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공연한다.
‘스프레이’는 일상에서 느끼는 극도의 불안과 분노, 긴장 속에서 매일 불면의 밤을 보내는 현대 도시민의 삶을 그리는 작품이다. 반복되는 옆집의 소음과 무례한 불통, 실수에 대한 강박증, 우발적 실수가 계기가 돼 생긴 도벽 등을 소재로 삼고 있다.
연출가 박정의는 “이번 작업의 목적은 공간의 확대·축소·분할·이동과 빛의 다양한 작용을 이용해 소설 속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는 것”이라면서 “거대한 침묵 속에서 진실을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 인터파크, 옥션티켓, 예스24티켓, 플레이티켓, 대학로티켓닷컴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