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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뿐만 아니라 수사에 협조했던 양진호 전 회장에게 불리한 진술했던 직원들은 전부 다 해고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양 전 회장이 직원들의 뺨을 때리는 영상, 회사 야유회에서 직원들에게 일본도를 휘두르고 닭에게 화살을 쏘게 지시하는 음성 등이 공개됐다.
또 A씨는 엽기적인 행각 사진도 많다고 전했다. 그는 “여직원 목에 칼, 톱을 대는 사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전 회장이 구속된 이후 언론에 보도된 모든 의혹들이 전부 사실로 드러났다. 수사하는 과정에서 특수 강간이나 대마초 흡연 같은 드러나지 않았던 범죄사실도 확인돼서 전부 기소가 됐다. 그 외 성범죄 영상물 유포나 음란물 유포와 관련된 사건 그리고 배임횡령죄, 그리고 직원들 휴대폰 도청한 사건. 그리고 탈세 또 필로폰 투약하는 이런 범죄 사실도 전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항소심 진행 중이다.
양 전 회장은 구속 이후 옥중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한다.
A씨는 “혼인신고한 분이 회사 과장 직급을 가졌던 분이다. 회사 일은 거의 안 하고 양 회장과 동거했던 분인데 혼인신고한 후 지주회사 부사장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있다가 위디스크, 파일노리 대표이사까지 차지했다. 이분을 통해 사실상 옥중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전 회장이 직접 사인해서 인사 명령서를 보내기도 했다. 인사 명령서에 직접 사인한 인사명령서도 제가 가지고 있다. 인사명령서에 직접 사인해서 인사 명령도 하고 또 업무보고도 계속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위디스크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A씨는 “수익은 어마어마하게 나고 있다. 작년 매출이 위디스크, 파일노리 합쳐서 225억 정도 됐다. 성범죄 영상물은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양 전 회장에게 사무실에서 뺨을 맞은 직원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휴대폰 도청 피재들은 양 회장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집단 폭행을 당한 양 전 회장 전 부인의 남자 동창 B교수는 트라우마 회복이 안 됐다고. A씨는 “가해자들 상대로 민사소송 진행 중인데 굉장히 힘든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위디스크 사내 문화는 개선됐지만 양 전 회장 부인을 통해 수사에 협조한 직원들이나 공익신고자들을 해고됐다.
A씨는 “지금 피해자들과 제보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양진호 전 회장의 보복이다. 그 교수 집단 폭행에 가담했던 가해자들이 다음 달에 다 출소하게 된다. 양 전 회장이 누구한테 무슨 짓 시킬지 몰라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A씨는 “항상 불안감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빨리 재판이 진행돼 확정 판결이 나고 그 결과로 인해서 피해자들과 제보자들이 회복되고 또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