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이재명 만든 이회사, "나만의 AI검색도 추진해요"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인터뷰
기업거래 중심서 소비자향 사업으로 전환
웹서 맞춤검색 ‘뚝딱’, 똑똑한 AI ‘딥시그널’
AI이재명 만든 가상인간 플랫폼, 5월 상용화
2025년까지 소비자향 사업 비중 60% 목표
  • 등록 2022-03-01 오후 4:17:40

    수정 2022-03-01 오후 8:57:54

사진=솔트룩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는 솔트룩스(304100)가 소비자향(B2C) 서비스 회사로 바뀌는 첫해입니다. 초개인화 인공지능(AI) ‘딥시그널’, 가상인간(메타휴먼)을 신사업으로 B2C 및 해외 비중을 10%까지 올리는 게 목표죠.”

1일 서울 강남구 솔트룩스 사무실에서 만난 이경일(사진) 대표는 “B2C 기업 전환을 위해 최근 신규법인을 설립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올해 2가지 신사업으로 새롭게 재탄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솔트룩스는 2000년 이 대표가 창업한 국내 AI·빅데이터 강소기업이다. AI·빅데이터와 관련해 출원한 특허가 160개 이상, 등록건도 70여건 이상에 달한다. 주로 정부, 공공기관 등에 AI 상담 시스템, 챗봇 등의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267억원이다.

이 대표는 올해가 솔트룩스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리가 준비 중인 신사업 2개가 오는 5월부터 B2C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회사 측면에서도 매우 큰 전환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6월에 나만의 AI검색 오픈베타 추진

이 대표가 강조하는 신사업 2개는 초자연어 AI ‘딥시그널’과 메타버스 환경에서 활동하는 메타휴먼 사업이다. 그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22’에도 참가하며 해당 신사업들을 홍보하는데 집중했다.

‘딥시그널’은 사용자의 생각과 선호도를 학습한 AI가 초거대 신경망을 통해 전 세계 웹에 퍼져 있는 정보를 찾아 사용자에게 추천, 분석해주는 솔루션이다. 구글 같은 일반적인 검색 서비스가 도달하지 못하는 ‘딥웹’(deep web) 이상의 영역에도 스크랩퍼와 인지 검색을 통해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기존 네이버나 구글의 검색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서비스로, ‘초개인화 정보 비서’라고 보면 된다”며 “사용자 대신 AI가 검색을 하고 정보를 분석해 알려주는 것으로 사용자와의 인터랙션으로 더욱 똑똑해지는 AI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솔트룩스는 당장 다음 달부터 ‘딥시그널’의 알파 테스트를 시작하고, 오는 6월엔 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연내 영미권 지역과 국내에서 각각 10만명씩 총 2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북미권에선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 같은 사스(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들어가 현지 고객들을 빠르게 확보하고, 금융·투자·언론·마케팅 분야 1차 고객층을 타깃팅해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이재명으로 제작한 김포시 우리동네공약 영상.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AI이재명처럼 AIOOO 만들어요”


CES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은 메타휴먼 플랫폼 서비스도 올해 본격화한다. 기존 기술대비 2배 이상 높은 정밀도, 3배 이상 빠른 속도가 강점이다. 5월부터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자회사 ‘플루닛’(메타버스 사업 법인)을 설립하며 사용자 확대 준비도 마친 상태다.

이 대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AI이재명’도 우리 회사 메타휴먼 플랫폼에 기반한 것으로, 타 메타휴먼보다 해상도와 음성 품질이 높은 게 특징”이라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로지’와 같이 3D 실사형부터 디즈니 캐릭터같은 아기자기한 메타휴먼 체계를 사용자가 골라 각자의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솔트룩스는 이 같은 2개 신사업으로 2025년까지 B2C 비중을 전체 매출대비 6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재 솔트룩스의 B2C 비중은 미미한 상황으로 올해 10%까지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B2B 중심이었던 솔트룩스가 3년내 B2C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면 해당 신사업의 성과가 중요하다.

이 대표는 “솔트룩스는 지난 5년간 매년 20%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도 24% 매출이 올랐다. 올해 매출도 20% 이상 성장을 예상한다”며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불과 5%였는데, 올해는 10%로 끌어올리는 등 우리의 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사용자 확보에 두 팔을 걷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전시된 솔트룩스의 메타휴먼 ‘에린’이 회사의 기술 및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솔트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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