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지, OK금융 박세리인비테이셔널 선두..김효주 공동 5위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첫날 5언더파 선두
지난주 KB금융 최종일 역전 허용 아쉬운 4위
"상위권에서 경기하는 것 즐길 수 있어야"
유해란 공동 2위, 타이틀 방어 나선 김효주 공동 5위
  • 등록 2022-09-23 오후 5:37:30

    수정 2022-09-23 오후 5:37:30

정윤지. (사진=KLPGA)
[청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정윤지(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2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정윤지는 23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 실크·리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2위 유해란(21)과 장은수(24), 이지현(24)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정윤지는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의 기회를 잡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윤지는 14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 15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다. 그 뒤 17번(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은 정윤지는 4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뒤 1라운드를 마쳤다.

2020년 데뷔한 정윤지는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성장하고 있다. 데뷔 첫 해는 톱10에 한 번밖에 들지 못했으나 지난해에는 22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고 5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올해는 17개 대회에 참가해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을 포함해 7번 톱10에 들었고 상금랭킹은 8위(4억8577만6333원)에 올라 있다.

첫날 선두로 나서 시즌 2승의 발판을 만든 정윤지는 “오늘 퍼트가 잘 따라줘 좋은 결과로 일찍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상위권에서 경기하는 것을 즐길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지난주 대회 최종라운드 때 갤러리가 많아 긴장하면서 경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는 내 경기를 하면서 즐겨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정윤지는 지난주 열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하며 4위에 만족했다.

상금랭킹 2위 유해란과 장은수, 이지현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로 정윤지를 추격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효주(27)는 첫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운동을 하다 목 부근에 담이 와 정상적인 경기가 어려웠다는 김효주는 “그래도 조금 나아졌고 감이 좋은 상태다. 내일은 오늘보다 덜 아팠으면 좋겠다”며 “내일은 오후에 경기하니 오늘보다 조금 더 버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홍지원(22)과 이소영(25) 임희정(22), 이예원(19) 등 10명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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