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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 1회초 2번 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었던 오타니는 타자로 먼저 나와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44호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정작 마운드에선 힘을 내지 못했다.
시즌 9승을 올린 오타니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1918년 베이브 루스(13승, 홈런 11개)에 이어 103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과 승리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4이닝을 버티지 못하면서 대기록 달성도 미뤄졌다.
에인절스는 5-10으로 패했고, 투수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9승 2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