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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두 내정자의 지명 평가를 조사한 결과,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에 대해 51.3%가 `잘했음`(매우 잘했음 26.2%, 잘한 편 25.1%)으로 답했다. `잘못했음`은 39.9%(매우 잘못했음 28.4%, 잘못한 편 11.5%), `잘 모름`은 8.8%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잘했음` 응답이 71.4%로 가장 많았고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절반 이상이 `잘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대구·경북(57.4%)과 대전·세종·충청(54.3%)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서울의 경우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64.0%)와 50대(54.5%), 40대(52.5%), 20대(46.4%)에서 잘했다고 평가했지만, 70세 이상에서는 53.6%가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에서는 `잘했음` 48.1%, `잘못했음` 43.2%로 엇비슷했다.
권역별로 경기·인천과 서울,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63.6%가 긍정 평가했지만, 대구·경북에서는 58.5%가 부정 평가하며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52.4%)와 40대(50.1%), 30대(48.4%), 60대(47.7%)에서는 잘했다고 응답했지만 70세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인 59.5%가 잘못했다고 응답했다. 20대에서는 `잘 모름`이란 응답이 26.5%로 전체 평균인 15.5%보다 11.0%포인트 높았다.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지지층 모두에서 박지원 국정원장 긍정 평가가 이인영 장관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에 대한 긍정 평가가 83.8%로 이인영 장관 지명(78.6%)보다 5.2%포인트 높았고, 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 긍정 평가(19.1%)가 이인영 장관 지명 긍정평가(7.4%)보다 11.7%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7873명을 상대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무선 80%·유선 20%)으로 실시했다.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