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논란' 송대익, 한 달 만에 복귀…"책임지겠다"

  • 등록 2020-08-02 오후 8:58:46

    수정 2020-08-02 오후 8:58:46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피자나라치킨공주 조작 방송으로 논란을 빚었던 유튜버 송대익이 사과 영상을 올린 지 한 달 만에 삭발을 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진=송대익 유튜브 캡처)
지난 1일 송대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송대익은 “제가 이렇게 영상을 올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이대로 사라질까’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고 ‘어떻게 하면 제가 한 실수를 주워 담을 수 있을까’ 가장 많이 생각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대익은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지금 이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치기보다는 제가 저지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이 들어서 영상을 켰다. 제가 한 실수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고 제가 한 실수를 가슴 깊숙이 새기며, 죄송한 마음으로 사죄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제 어리석은 행동에 실망하셨을 시청자분들과 제 이기적인 행동으로 피해를 보신 브랜드 관계자분들께 정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영상 소개란에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그동안 조금 멀리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왔다”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시청자분들께, 또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깊에 되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질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했고 그저 영상 업로드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생각지 못했고 내용을 과장하기도 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제 영상을 통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고 적었다.

송대익은 지난 6월 유튜브 채널에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배달 대용물을 누가 빼먹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당시 그는 방송에서 누군가 베어 문 흔적이 있는 치킨과 두 조각 모자란 피자를 공개하며 배달원이 음식물을 몰래 훔쳐먹었다고 주장했다. 피자나라치킨공주 매장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조작 의혹이 제기됐고 피자나라치킨공주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전국 매장을 확인한 결과 송대익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며 “전국 가맹점의 피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 본사는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송대익은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며 제 영상으로 피해를 본 해당 브랜드 관계자분과 점주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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