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타겟-셀키, 암 바이오마커 발굴 맞손

국내 최초 단백체 및 유전체 연계분석 통한 방식 적용
넷타겟은 시스템생물학과 AI기반 신약개발기업
셀키는 AI기반 단백질 및 당단백질 분석 전문기업
  • 등록 2021-06-09 오전 9:51:24

    수정 2021-06-11 오후 6:15:07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AI(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넷타겟과 당단백질 분석 전문기업인 셀키가 국내 최초로 단백체 및 유전체 연계 분석을 통한 암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스템생물학과 인공지능의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약개발기업 넷타겟(NetTargets)은 인공지능 기반 단백질 및 당단백질 분석 전문기업인 셀키(Cellkey)와 암 조기진단과 치료 연구를 위한 바이오마커 공동연구 개발 및 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남용(사진 오른쪽)셀키 대표와 최민수 넷타겟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셀키 제공
이번 MOU를 통해 넷타겟은 시스템생물학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약물 내성 메커니즘 규명 및 내성 극복을 위한 신규 타깃 발굴 연구 등을 담당한다. 셀키는 단백질 및 당단백질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환자 검체내 특이적으로 발현되어 있는 단백질 및 당단백질 분석을 통한 바이오마커 개발을 맡기로 했다.

최민수 넷타겟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한 양사간의 협업은 암관련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넷타겟이 보유중인, 질병 메커니즘 분석 등 신약개발관련 3가지 핵심 플랫폼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너지스틱한 공동연구는 양사의 경쟁력을 한층 더 제고시켜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용 셀키 대표는 “셀키와 넷타겟의 공동연구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AI 기반의 유전체와 단백체 통합 연구이며 이를 통해 암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에 대한 혁신적 연구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공개한BCC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마커 시장은 2023년까지 15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종양 분야의 경우11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두 기업이 가진 단백체 및 유전체 데이터와 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하며 한층 높은 정확도의 암 질병 예측이 가능해질 것으로 자신하고있다. 양사는 개인별 암 맞춤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넷타겟은 시스템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선구자로 손꼽히는 조광현 KAIST 교수 연구실에서 스핀 아웃한 기업이다. 생체네트워크의 동역학 분석을 통해 암과 같은 복잡계 질환의 발생 기전 규명 및 메커니즘 기반의 설명가능한 타깃을 발굴하고, 발굴된 타깃별로 물질 확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넷타겟이 보유하고 있는 N-DB(자체 데이터베이스), N-MAP(메커니즘 분석 플랫폼), N-CAP(신약개발플랫폼)의 세가지 핵심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사업영역은 신약물질 발굴부터 개발까지 아우르고 있다.

같은해 탄생한 셀키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필수인 ‘단백질 및 당단백질 분석’ 전문 기업이다. 기존 단백질과 당사슬을 분리해 분석하던 방식을 ‘당단백질로 일원화 한 원스톱(One Stop) 분석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이 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분석 시간과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AI 및 클라우드 기술과 접목한 세계최초의 AI 기반 당단백질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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