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17일) 의원총회 결의에 따라 바른미래당 주도로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여야 의원 총 98명이 소집 요구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 불참으로 완전한 정상화는 어렵겠지만, 열 수 있는 상임위·특위부터 정상가동해 미뤄뒀던 법안 심사부터 진행하고 남은 회의도 조속히 정상화하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만났다”면서 “박 회장이 오죽 답답했으면 종일 국회에서 5당 원내대표를 찾아다니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와 경제 법안 처리를 당부했겠느냐”고 전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양당이 결단하면 경제 청문회 개최 일정과 소관 위원회 구성 문제에 대해서 양당의 입장을 전폭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6월 임시국회는 경제 국회이자 민생국회다. 한발 먼저 양보해 국회 정상화를 이뤄내는 게 함께 이기는 일이고, 자기주장만 고집하다 끝내 국회 정상화를 무산시키는 게 함께 패배하는 길이다. 통 큰 양보와 통 큰 결단으로 함께 이기는 길로 가는 것을 민주당과 한국당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