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민주, 청문회 수용하고…한국, 추경안 별개 진행하라"

18일 원내대책회의 발언
"완전 정상화 어렵겠지만, 열 수 있는 상임위 정상가동"
"박용만 경제 법안 처리 당부, 한심스런 국회 민낯"
"자기주장만 고집하며 정상화 무산, 함께 패배하는 길"
  • 등록 2019-06-18 오전 9:39:08

    수정 2019-06-18 오전 9:39:08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5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정상화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제안한 경제 청문회를 수용하고, 한국당은 청문회와 추경안을 별개로 진행하는 방안을 수용하는 선에서 협상을 타결짓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17일) 의원총회 결의에 따라 바른미래당 주도로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여야 의원 총 98명이 소집 요구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 불참으로 완전한 정상화는 어렵겠지만, 열 수 있는 상임위·특위부터 정상가동해 미뤄뒀던 법안 심사부터 진행하고 남은 회의도 조속히 정상화하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만났다”면서 “박 회장이 오죽 답답했으면 종일 국회에서 5당 원내대표를 찾아다니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와 경제 법안 처리를 당부했겠느냐”고 전했다.

그는 “경제단체 수장이 각당 원내대표에게 국회 정상화를 당부하는 모습이 어찌 보면 진풍경이지만, 너무나 한심스러운 국회 민낯을 국민께 보여 드리는 일이라 고개를 들수없을 만큼 부끄러웠다”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는 어제 출발했지만 탑승기회는 남아있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 한국당이 한발씩 양보하고 결단한다면 산적해 있는 민생법안 처리와 추경안 처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양당이 결단하면 경제 청문회 개최 일정과 소관 위원회 구성 문제에 대해서 양당의 입장을 전폭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6월 임시국회는 경제 국회이자 민생국회다. 한발 먼저 양보해 국회 정상화를 이뤄내는 게 함께 이기는 일이고, 자기주장만 고집하다 끝내 국회 정상화를 무산시키는 게 함께 패배하는 길이다. 통 큰 양보와 통 큰 결단으로 함께 이기는 길로 가는 것을 민주당과 한국당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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