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앙오션, 메콕스큐어메드 지분 17% 취득…바이오 사업 진출

신약개발전문회사 2대 주주 지위 확보
“조선블록 제조 외에 바이오부문까지 진출”
  • 등록 2020-07-09 오전 9:36:31

    수정 2020-07-09 오전 9:36:3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중앙오션(054180)은 100억원 규모의 바이오 플랫폼 메콕스큐어메드 지분 17.71%(83만3000주)를 취득한다고 9일 공시를 통해서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47.23% 규모다.

중앙오션은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서 지분 39.02%를 보유한 정재용 메콕스큐어메드 대표에 이어서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향후 신주 취득 및 전환사채 발행 등 추가적인 투자로 임상시험 속도를 높여 신약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신약개발전문회사로서 지난 6일에는 세계적인 혈액암 치료용 주사제 벤다무스틴(Bendamustine)의 경구용 투여경로변경신약 멕벤투(Mecbentu)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향후 멕벤투의 적응증 범위를 혈액암 외에 위암 등 고형암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메콕스큐어메드는 멕벤투에 자체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을 적용했는데 이 기술은 바이오베터 시장에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서 주력사업인 조선블록 제조 및 철도차량 부품 제조 부문 외에도 바이오 부문까지 진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중앙오션은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첫 걸음으로 지난 5월 메콕스큐어메드와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 유럽 신약개발사와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치료제 후보물질을 유럽에 수출했다. 또한 바이오 부문에 대한 사업목적 추가 및 바이오 분야 사내이사를 선임했으며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서 결실을 맺게 되었다.

멕벤투에는 메콕스큐어메드 고유의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중 하나인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을 활용한 약물 포접 기술을 적용했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벤다무스틴은 반감기가 짧은 항암 주사제로서 이틀 연속 투여하려면 입원 치료가 필수인데 만약 경구용 제재로 복용하면 입원할 필요가 없어져 소비자에게 편의성 및 경제적 이점을 동시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멕벤투 개발에는 화이자 등 글로벌제약회사에서 신약을 개발한 경험과 의사면허를 보유한 메콕스큐어메드 주요 경영진의 역량이 발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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