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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098원)대비 1.75원(0.16%) 하락한 1096.25원에 개장한 이후 1090원대 중후반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은 프린스턴대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경제는 여전히 연준의 고용, 인플레 목표와 멀다. 기준금리 인상은 아직 멀었다(no time soon)”며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 전일 대비 0.128 내린 90.223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가 이후 소폭 상승하며 90포인트 초반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추가 경기부양안 내용을 지켜보는 가운데 고용지표 악화로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했다.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95포인트(0.22%) 하락한 3만991.5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14.30포인트(0.38%)와 16.31포인트(0.12%) 낮은 3795.54, 1만3112.6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3일~9일)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 수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18만1000명 증가한 96만5000명을 기록, 시장전망치인 8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진화 발언에 최근의 강달러 흐름이 일단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울 환시는 수급 여건 따라 변동성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환율도 연초 이후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으나 제한적 등락 보이며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은 모습”이라면서 “오늘 한국은행의 금통위가 예정된 가운데 최근 자산 가격 상승 등에 대한 총재 발언에 따라 출렁임 예상되며 장중 수급 소화하며 1090원대 중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고 말했다.